성주, 일반산업단지 전경
성주군의 경제 선순환정책이 각 분야의 시너지로 이어지고 있어 지역경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기존의 참외부농 이미지 정책과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기업체 유치 등을 대표적인 성장 양대 축으로 설정해놓고 있다.

군의 전체 자체수입 273억 원 가운데 전년대비 50억 원 증가했다. 이 같은 요인은 산단 조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 참외농가 조수입은 3천710억 원으로 집계돼 양대 성장 축을 반증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정책의 사드배치 결정으로 인한 군민분열 등이 활발한 경제활동의 촉진을 가로막는 ‘옥에 티’로 작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사드배치 정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내년도 국비확보의 타이밍을 놓쳐버린 것이 경제발전의 속도를 늦추는 형국이 된 것.

김항곤 성주군수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투자유치 전략에 대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경제선순환’을 강조해왔다.

군은 이를 위해 농가발전과 함께하는 상생발전 전략에 맞춘 상생산업단지 유치 등을 통해 경제선순환의 기틀을 마련해왔다.

성주군의 집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790개의 기업체에서 올해 857개 기업으로 67개 기업이 증가했다.

공장가동률 역시 78%의 전국 평균(2015년)보다 20%가까이 높은 98%로 나타났다.

기업유치와 투자육성 정책, 신규일자리 창출 및 각종 SOC사업, 정주여건 개선과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이 경제선순환의 동력 배경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같은 경제 환경이 성장·발전의 상향 그래프로 작용하고 있다.

분야별 경제 동향을 보면 산업생산 분야가 눈에 뛴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인 한국파워트레인㈜는 380명의 산업인력이 근무하고 있고, ㈜모토닉 역시 100여명의 종업원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이들 우량기업의 안착이 또 다른 기업유치의 촉매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규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효과, 소비 활성화 등 지역사회 전반의 경제 선순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대규모 SOC사업 등 지역건설 전체가 소비촉진과 상권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방도 905호선 노선변경을 비롯한 성주대교 개축, 성주로 경관정비, 농촌중심지 활성화, 지방상수도 현대화, 성주읍내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 등에 따라 지역경제 상승을 위한 호전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성주 제1, 2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유망기업 유치전망이 전체 산업단지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인구유입과 고용증대의 기대감을 쌓고 있다. 이 같은 환경에 맞춘 새로운 소비촉진 패턴을 위한 맞춤형 농가소득 계획표도 구상·진척되고 있다.

기업체와 지역농가의 상생협력을 통한 근로자 복지, 농가소득 증대 등 상생발전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김항곤 군수는 “군 주요시책에 대한 민관 공감대 형성이 지역발전의 추진속도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으며, 도시경쟁력 입지 상승이 경제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도 “작금의 현실은 사드배치와 국정공백 등 난관에 봉착해있다. 하지만 군민 뜻을 모아 경제발전 백년대계의 초석을 쌓아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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