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겨울철 생계비 부담이 늘어나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추진단’을 구성, 내년 2월 28일까지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와 구조조정으로 인한 경기침체 등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지난해 보다 열흘 앞당겨 21일부터 집중 발굴기간으로 설정하고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발굴·지원한다.

이 기간 중 기초생활수급 탈락 및 중지자, 창고·공원·터미널·비닐하우스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거주자 등 국가·지자체와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일시적인 위기사유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사람, 단전·단수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빈곤층, 독거 노인 등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발굴된 취약계층은 소득수준에 따라 기초생활보장급여, 긴급복지지원 등 각종 공적지원사업의 대상으로 선정해 지원하거나 공적지원이 불가능할 경우 희망복지지원단을 통해 민간서비스 연계 대상자로 선정해 지원한다.

또 시군·읍면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사회복지기관 의뢰자와 임시보호시설 이용자 등 기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가능여부도 재점검 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해 발굴된 위기가구와 보건복지콜센터(129), 복지포털(복지로)등을 통해 신청한 경우 신속한 상담·연계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상자를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집중 발굴기간 동안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세심한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연말연시 이웃돕기 등 나눔 문화 확산에도 노력해 도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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