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아파트시장이 계절적 비수기가 본격화 되면서 거래가 줄어드는 등 약세가 커지고 있다.

아파트 시장은 매수자와 매도자 간 가격 괴리감이 커지고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매수자들은 전세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22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에 따르면 경북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1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세가 커지고 있다.

매매시장의 경우 이사시즌이 마무리 되고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국지적으로 약세가 커지며 하락세가 커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포항시가 중대형 면적 아파트가 조정을 받으며 -0.27%를 기록하며 하락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경주시 -0.05%, 경산시 -0.04%, 구미시 -0.02% 하락했다.

면적별로 보면 66㎡ 이하가 -0.23%, 66~99㎡ 미만이 -0.01%, 99~132㎡ 미만이 -0.08%, 132~165㎡ 미만이 -0.12%, 165㎡ 이상이 -0.16%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세시장은 -0.01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매매시장에서 이탈한 수요들이 전세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약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최근 입주단지 주변으로 매물이 늘고 있어 향후 시장에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산시가 -0.05%, 경주시 -0.03%, 구미시 -0.02%를 기록했다.

이진우 소장은 “향후 지역 아파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거래 부진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12월 이후 경북지역은 입주물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조정을 받는 지역이 늘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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