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준 감독대행이 제9대 대구FC 감독으로 정식 선임됐다.

대구는 22일 육상진흥센터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손 감독은 지난 8월 이영진 전임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감독대행으로 9승 4무 3패의 성적을 거두며 팀의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이뤘다.

손 감독은 안양LG(현 FC서울), 대우 로얄즈(현 부산아이파크) 등에서 선수로 활동했다.

은퇴 후 FC서울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독일 유학을 거쳐 2007년 대구와 인연을 맺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대구에서 스카우트, 코치 등을 역임하며 시민구단 경험을 쌓았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김해시청 수석코치, 2015년과 2016년 대구 코치로 활동했다.

손현준 감독은 “올 시즌 힘든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따라 와주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며 “스스로 철저히 변해야하며 선수들도 클래식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생각과 행동이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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