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7차 통일한국포럼 및 제26차 한독 워크숍 기조 강연

북한이 2017년 초반에 추가 핵실험과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다양한 도발행태를 구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은 23일 한국평화문제연구소가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 ‘7차 통일한국포럼 및 제26차 한독 워크숍’의 기조 강연을 통해 “북한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미국 행정부 교체기를 그냥 지나친 적이 없다”며 “북한은 조만간 새로운 핵실험을 하거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미국의 신 행정부를 테스트 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전 장관은 북한의 전략적 목표는 ‘미국으로부터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고 미국과 평화협정을 맺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이루게 해서도 안되고, 이룰 수 없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의 철저한 공조만이 (북한의 목표를 이룰 수 없게 하는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한국의 대미 전략적 목표는 오롯이 이에 맞춰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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