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평가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24일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

스틸아트, 도시 재생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내년 페스티벌 계획과 창조적 도시 재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1부에서는 대구대학교 관광축제연구소 소장인 서철현 교수의 2016 페스티벌 평가가 진행됐습니다.

올해 축제는 질적 양적 성장으로 10만여 명 방문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발전된 모습을 보였지만 전년도에 비해 재방문객 수가 줄어, 재방문객들의 기대와 눈높이에 상응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스틸아트페스티벌에 대한 전국적인 홍보와 축제장 인프라 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서철현 /대구대 관광축제연구소 소장

올해는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장소를 이전하였습니다. 작년에는 공간이 외진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기 어려웠지만 올해는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개최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접근성을 높였던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2부에서는 스틸아트의 전문성과 예술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대중성을 끌어아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한동대 이진구 교수가 도시 브랜딩 관점에서 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미래가치와 전략이란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이진구 / 한동대 디자인학부 교수

지금 브랜드 경쟁시대에 도시가 어떻게 브랜드화할 것인가는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오늘의 명제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에서과거의 정말 산업의 주역이었고 발전의 주역이었고 성장의 주역이었던 철이 저물어가는 2차 산업으로서 저물어가는 포항의 주역이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그렇다면 철의 물성을 바꿔보면 어떻겠는가.. 그 재료를 예술이나 문화로 바꿔보면 어떨까 그래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후 김석모 미술사학자가 1977년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열리는 독일 뮌스터 지역의 조각 프로젝트를 통해 스틸아트페스티벌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포항스틸아트 운영위는 자체 평가와 전문가 평가단의 평가를 기반으로 전문가와 예술가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어 보다 발전한 내년 축제 계획뿐만 아니라 스틸아트를 통한 포항의 발전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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