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고등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5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께 한 학생이 설사 증세를 보인 것을 시작으로 학생 37명에게서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다.

이들 학생 중 2명은 25일 학교에 나오지 않았고 6명은 조퇴했다.

학교 측은 이날 점심부터 급식을 전면 중단했다.

또 전날 점심과 저녁 급식으로 제공한 음식물, 학생 가검물 등을 채취해 보건당국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시설물 방역 작업을 벌이고 학생들에게는 당분간 도시락을 지참해 다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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