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의회는 제20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원 전체 공동 발의로 ‘500kv HVDC(고압직류전송) 동해안(신한울)-신가평간 송전선로 건설’입지 선정 반대 결의문을 제안 의결했다.

한국전력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500kv 동해안(신한울)-신가평간 송전선로 건설사업’입지 후보지에는 봉화군 소천·석포·춘양면이 포함돼 있다.

백두대간에 위치한 봉화군 석포·소천·춘양면 지역은 전국 22번째 국립공원인 태백산국립공원구역에 포함돼 ‘국립백두대간 수목원’과 함께 한반도 황금허리에 위치한 자연자원의 보고로 인정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봉화군의회는 “사업과 전혀 관계없는 소천·석포·춘양면을 입지 후보지에 포함하는 것은 타당성과 객관성이 결여된 부당한 행위이며, 무분별한 벌채와 생태계 파괴, 자연경관 훼손 등으로 인한 피해가 지역주민은 물론 봉화군민 전체에게 돌아오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의회는 봉화군 지역경제와 봉화군민의 행복권을 말살하고자 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입지 후보지에 포함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고, 이러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역량을 모아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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