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김서영(22·경북도청)이 2016 MBN 여성스포츠대상 10월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돼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김서영은 지난 10월 충남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개의 한국신기록을 뽑아내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었다.

대회 셋째날인 10월 9일 김가을·반선재·김정혜와 함께 계영 800m에서 8분05초31의 기록으로 첫 한국신기록을 쓴 김서영은 이틀 뒤 같은 팀이 나선 계영 400m에서도 3분4초38로 새로운 한국기록을 아로새겼다.

김서영의 기염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0월 11일 자신의 주종목인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0초23으로 종전 기록을 0.48초 앞당긴 김서영은 여세를 몰아 이틀 뒤인 13일 개인혼영 400m에서 4분39초83으로 네번째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3관왕에 올랐다.

지난 2010년 전국체전에 첫 출전한 김서영은 올해까지 개인 통산 금메달 14개·은메달 13개·동메달 1개를 목에 걸며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이날 수상한 김서영은 “종목별 최고에게 주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인성과 실력을 두루 갖춘 여성 스포츠인으로 성장해 앞으로 더욱 사랑 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MBN 여성 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의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들의 발전을 격려하고자 마련됐으며,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한 뒤 연말 8개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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