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의 전설’ OST 곡으로 리메이크

하현우가 부른 ‘푸른바다의 전설’ OST 곡 [젤리피쉬 제공]
밴드 국카스텐의 하현우가 한류스타 전지현과 이민호 주연의 SBS TV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에 참여했다.

1일 OST 제작사 젤리피쉬에 따르면 하현우는 이 드라마 OST 곡 ‘설레이는 소년처럼’을 이날 음원사이트에 공개했다.



‘설레이는 소년처럼’은 고(故) 신해철이 1993년 작사·작곡하고 노래한 곡으로 하현우가 23년 만에 리메이크했다.

미디엄 템포의 신스팝으로 작곡가 영광의얼굴들과 조용호의 편곡을 통해 감각적인 곡으로 재탄생했다. 보컬의 음색을 살리는 잔잔한 멜로디로 시작해 기타 솔로로 전개되며 웅장하게 바뀌는 진행이 돋보인다.

특히 평소 신해철을 존경한다고 밝힌 하현우가 그의 곡을 부른 점도 눈길을 끈다.

MBC TV ‘일밤-복면가왕’에 ‘우리동네 음악대장’으로 출연했던 하현우는 역대 최고 기록인 9연승을 하는 동안 ‘민물장어의 꿈’, ‘일상으로의 초대’, ‘라젠카, 세이브 어스’(Lazenca, Save Us) 등 신해철의 대표곡을 선곡해 폭발적인 창법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경연 당시 ‘신해철이 재림했다’는 호평이 쏟아지기도 했다.

OST 관계자는 “신해철을 사랑하는 가수 중 한 명인 하현우가 리메이크했다는 점에서 원곡의 익숙함과 편곡의 신선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어와 인간의 사랑을 그린 ‘푸른 바다의 전설’ OST로는 앞서 윤미래의 ‘그대라는 세상’, 린의 ‘러브 스토리’, 정엽의 ‘너에게 기울어가’ 등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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