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홍 경북도의회 의원
경북도의회 조주홍(영덕) 의원은 1일 제289회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동해안 수산자원 보호, 동해안 연안침식 대책,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 소규모학교통폐합 재검토 등에 대해 도정질문을 펼쳤다.

동해안 수산자원 보호와 관련, 대게는 경북도의 대표 수산물이나 2007년 4천129t에서 2015년 1천625t으로 어획량이 60% 이상 급감했으며, 동해구기선저인망 어업은 싹쓸이 조업으로 수산자원 고갈의 중대한 원인이 되고 있어 경북도가 감척에 적극 나서야 함에도 2010년 이후 감척실적이 전무하고, 오히려 허가 건수가 늘어났음을 강하게 질타한 뒤 폐업지원금을 상향 조정해서라도 실질적인 감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차원의 강도 높은 대책을 촉구했다.

도내 불법어업과 관련, 단속현황이 2014년 23건이었으나 지난해의 경우 76건으로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여전히 불법어업이 판을 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불법어업 단속 및 금어기 설정, 체장·체중어종의 추가선정 등 수산자원보호를 위한 전방위적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동해안 연안침식 문제와 관련, 진단결과가 2014년 C등급(우려) 21개소, D등급(심각) 3개소였으나 지난해에는 C등급 27개소, D등급이 6개소로 경북 동해안 지역의 연안침식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데도 오히려 연안정비사업 규모와 재정지원은 축소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밖에 소규모학교 통폐합으로 학교 수가 줄면 자녀교육을 위한 젊은 학부모들의 외지유출을 불러오고, 결국 인구감소와 지방소멸로 이어진다고 강조하면서 도교육청의 새로운 정책 전환과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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