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보건소 이전 부지.
영덕군은 30년 된 노후한 보건소를 이전·신축한다.

해마다 늘어나는 보건의료수요와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7월 보건복지부 농어촌의료 서비스개선사업을 신청해 각 단계별 평가를 거쳐 11월 국비 40억을 확보했다.

지방비 52억 포함 총 92억의 사업비로 현 영덕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부지 8천461㎡에 2개동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78㎡ 규모로 보건소를 이전·신축할 계획이다.

영덕군보건소 이전·신축사업은 강석호 국회의원, 이희진 군수의 지대한 관심과 노력에 힘입어 선정됐으며 지난달 28일 전국을 대상으로 건축설계 현상공모를 시작했다.

신축되는 보건소에서는 광역교통망시대의 도래에 따른 인구증가와 지역 건강수준, 여건 등을 고려해 쾌적하고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저출산 대비해 다독다독 아이맘 센터, 출산육아용품 지원센터, 장난감 놀이방, 영유아 월령별 전용 놀이방 등을 설치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고령 및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는 영덕군의 특화사업인 IOT를 접목한 ‘생활건강·안전관리 원격시스템 구축사업’ 관제센터를 설치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둘째, 만성 비감염성 질환자의 증가에 대비하여 질환 예방과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보건교육 공간, 건강증진실, 재활치료실, 다목적실 등을 설치한다.

셋째, 최근 해외유입 감염병 등 국민건강관리에 지대한 위협요인으로 대두된 감염성 질환을 대비해 감염병 선별 진료실과 지역의 의료취약과목(소아과 등) 민간진료시설 유치를 위한 공간도 별동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영덕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보건소 이전신축을 위한 건축설계 현상공모로 사용자 편의가 반영된 수준 높은 보건기관으로 설계되길 기대하며 아울러 신축되는 보건소에서 쾌적하고 질 높은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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