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한 교육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일 안동병원 컨벤션홀, 평균 나이 70.5세의 85명 학생이 30주 교육과정을 마치고 격려와 축하 속에 졸업식이 열렸다.

지역 어르신의 평생교육에 이바지하기 위해 안동병원이 2007년 설립한 안동병원 리더스 포럼의 제10회 졸업식이다.

올해 졸업생 85명을 비롯해 그동안 9백3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안동병원 리더스 포럼은 지난 3월에 입학해 30주 과정으로 교양, 건강, 생활, 체험강좌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모두 수료했다.

이날 졸업식은 1년의 교육과정을 회고하는 졸업 영상과 시상식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됐으며 선배 동문과 지역 기관단체에서 참가해 축하했다.

졸업생 김모(73)씨는 “리더스 포럼을 통해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삶에 활력을 얻었다”며“포럼에서 배운 지식을 실생활에 잘 활용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병원은 내년 2월에 리더스 포럼 제11기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며, 65세 이상이면 지원 할 수 있다.

 남영양농협(조합장 박명술)은 1일 농협 회의실에서 농협 관계자와 입학생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청춘(원로)대학 개강식을 열었다.

청춘(원로)대학 과정은 남영양농협은 70세 이상 원로조합원 50명이 등록해 1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9회에 걸쳐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식 교육을 통해 100세 시대 노년의 아름다운 삶의 질을 향상하고 몸과 마음은 물론 자기 개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남영양농협 박명술 조합장은 “어르신들께 건강하고 보람된 삶을 도모하고 건전한 여가 선용의 기회를 제공 해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내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남영양농협 제1기 청춘(원로)대학을 개강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남영양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