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문화관광과(과장 김수현)가 올해 지역 정체성 확립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다양한 문화 활동지원 사업을 펼쳐 호평을 받고 있다.

먼저 군은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해 군내 산재해 있는 효열 관련 비갈을 정리해 165점을 탁본하고 비문을 번역해 70여 점을 군민에게 알리는 전시회를 열었다.

그리고 예천문화원 40년사를 편찬해 예천문화의 역사에 대해 기록 회고하는 성과를 남겼다.

군은 이외에도 지역 중요 문화재에 대해 복원과 보물지정 등의 활발한 문화행정을 추진했다.

용문사 대장전 요사채를 건립, 약포 정탁 선생의 초상과 문 적 유고 및 고문서 보존처리 작업, 효자면 명봉리의 문종대왕과 사도세자의 태실을 원형 복원, 예천 야옹정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17호로 지정하는 등 총 8건을 문화재로 신청·지정 예고했다.

그리고 지난해 예천 충효관을 예천박물관으로 등록해 지역 사찰, 문중에서 소유하고 있는 보물급 유물 700여 점을 포함한 총 1만여 점의 유물을 예천박물관으로 기증·기탁 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외에도 전국서예 (휘호) 대전과 예천무형문화재 정기 합동공연, 우리 춤 우리 소리 경연대회, 제1회 예천가요제, 삼강주막 막걸리 축제 등을 개최해 우리 소리의 정체성을 찾고 지역 문화를 알렸다.

그리고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작은 영화관을 운영해 40회 상영으로 1천345명이 문화혜택을 누렸다.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동아리 단체가 ‘동행’으로 뭉쳐 군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군민들의 문화 향상에 앞장섰다.

또 용문면 내지리 일원에 소백산 하늘 자락 공원을 2018년까지 조성하고, 낙동강 연안의 우수한 강 문화와 생태자원을 특화하는 21만여㎡ 규모의 삼강 문화단지를 2019년까지 조성해 회룡포와 연계한 생태·문화체험의 상징으로 탄생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도약하고 있다.

문화관광 신상대 담당은 “예천박물관 등록, 경북도청의 이전 등 지역 주민들의 문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왔다”라며“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적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앞으로 더욱더 노력해 찬란한 예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