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016년 한-베 통상&문화행사에 참석해 국내외 내빈과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수출시장개척을 위해 우수농특산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 포항의 꽃젓갈과 발아현미 제품 등 우수 농특산품이 베트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농식품 한류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베트남에서 개최된 ‘2016년 한-베 통상&문화교류 한마당’행사의 수출상담회를 통해 꽃젓갈(대표 이성자)의 액젓과 씨앗농부(대표 신해숙)의 발아현미제품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지역의 꽃젓갈과 씨앗농부는 홍보부스를 운영해 팸플릿 배부, 시식회 등 탄력적인 제품 홍보로 현지의 폭발적인 한류분위기에 힘입어 수출계약으로 연결됐다.

젓갈 본고장인 베트남으로 젓갈을 첫 수출하게 된 포항 꽃젓갈은 베트남 현지 DUC HAT FISHFOOD회사에 액젓 2천 t을 현지제품 오더메이드계약으로 내년 2월 선적할 계획이다.

이번 한-베 통상&문화 한마당 행사는 최근 동남아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시장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상공회의소가 주최했다.

현지 유통 대기업인 사이공 코온마트와 MOU를 체결하고 한국업체 20곳과 현지 바이어 100여명이 참여해 향후 동남아전역을 통해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의식 포항시 부시장은 “지역의 우수 농특산품을 북미, 미국, 동남아 등 세계시장으로 수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베트남 수출시장 개척 성공은 세계적인 한류 붐이 우수한 제품이 만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향후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품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을 병행해 판로를 개척하고 철저한 현지 시장조사 및 상품개발로 수출확대 방안을 강구 중이며 탄력적인 행정추진으로 지난해 대비 200%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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