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보호초 투하 동해 자원보호에 총력

바다목장 인공보호초
“동해안 특성에 맞게 바다 자원 회복에 힘을 쏟겠습니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해양생태계가 파괴되고 과도한 조업으로 어장이 황폐해지는 가운데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동해지사가 풍요로운 어장 조성을 위한 사업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자리 잡은 FIRA 동해지사는 수산 자원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 된 2011년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수산자원관리단으로 첫발을 내디딘 후 2012년 1월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인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으로 출범하며 수산자원관리 사업을 해나가고 있다.

영덕 대황숲
FIRA 동해지사의 중점 사업은 동해 연안바다목장 조성, 동해 바다숲 조성 및 관리, 내수면 자원조성 사업 등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이로 인한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인공어초 설치를 통한 어장조성과 종묘방류로 자원증강 등을 통해 동해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북 포항·울릉 2곳의 신규 해역과 강원 고성·양양·삼척 등 총 5개 해역에 생태기반 구축을 위한 인공어초를 설치하는 한편 해역 특성에 맞는 강도다리, 돌가자미, 넙치, 전복 등 연안 정착성 어종의 종묘방류 사업도 계속됐다.

종묘 부착판
또 바다숲 조성을 위해 134억 원을 들여 연안 생태계 회복과 해양생물의 산란 환경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경북 8곳을 비롯해 12곳, 32단지에서 1천480㏊의 바다숲 조성에 나서고 이미 조성된 바다숲 12곳 1천480㏊에도 해조류 보식 등을 통해 관리하고 조성이 완료된 441㏊는 지자체에 이관해 지역 어촌계가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대황 시범단지조성으로 포항과 양양에서 바다숲 조성용 종묘 이식과 사천과 물치에서 인공군락지 조성을 통해 대황 인공종묘생산 체계를 구축해 동해에 특화된 바다숲을 연구한다.

바다목장 인공보호초
또 동해안 6개 하천에 어린 연어 1천500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내수면 자원조성 사업도 꾀하고 있다.

홍관의 FIRA 동해지사장은 “올해 처음으로 대게 보호초를 투하하는 등 동해안 자원보호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바다목장이나 바다숲 등 해양 생태계 보호 사업은 꾸준한 진행이 필요한 만큼 해양자원관리 사업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바다목장 인공보호초
대황숲과 숭어떼
백석리 개량요철형
백석리 하우스형
백석리 하우스형
영덕 대황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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