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구시 예산 7조 858억원 확정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6일 화재로 피해를 당한 서문시장 활성화 자금 7억 원을 포함한 내년도 대구시 세입세출예산안과 기금운용 계획안 심사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화재로 막대한 피해를 본 서문시장 정상화를 돕기 위해 시장 활성화 사업 7억원과 비상소화전 설치 7천500만원, 화재예방홍보 대형전광판 설치 2천만원을 긴급 편성했다.

그러나 방만한 경영 등 문제가 드러난 대구문화재단, 한국패션산업연구원 등 4개 기관 예산 6억원을 삭감했다.

대구국제시니어박람회(5천만원), 국제 물산업 컨퍼런스(3천만원), 취약계층 황사 마스크 지원(3억3천500만원) 예산도 삭감했다.

또 상수도사업특별회계 1개 사업에서 5억원, 도시철도특별회계 1개 사업에6억원, 교통사업특별회계 5개 사업에서 9억원을 각각 감액했다.

시의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오는 20일 본회의에 상정해 의결한다.

임인환 예결위원장은 “내년 대구 경기와 시 세입 여건도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여 예산안 심사에 신중을 기했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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