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아파트시장이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수요가 줄면서 매매와 전세 모두 약세가 커지고 있다.

매매시장의 경우 공급량 증가에 대한 부담까지 커지면서 약세가 더욱 커지고 있다.

6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에 따르면 경북지역 아파트시장은 지난 2주간 -0.11% 하락했다.

이는 비수기가 본격화되면서 수요가 줄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과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더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경산시가 -0.19% 하락했고 안동시 -0.17%, 고령군 -0.15%, 구미시 -0.14%, 포항시와 김천시가 -0.09%, 경주시 -0.04% 하락했다.

반면 칠곡군은 0.01% 반등했다.

전세시장 역시 같은 기간 -0.02% 하락했다.

매매시장에서 거래가 어려워진 물건들이 일부 전세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물량 증가에 대한 부담으로 약세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진우 소장은 “향후 지역 아파트시장은 비수기가 본격화되면서 수요가 줄어들 전망이지만 반면 연말 이후 입주물량이 꾸준해 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우위시장 속에 가격은 약보합세 시장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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