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2017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되면 본격적인 정시모집에 들어간다.정시모집 지원가능 대학 배치표 11면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표를 바탕으로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에 대한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수능시험 직후 세웠던 지원전략을 토대로 다시 영역별 성적을 분석, 각 군별로 지원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수능 점수를 어떻게 조합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철저하게 따지고 그 동안 탐색만 했던 지원 경향을 참고, 3개 군에 각각 원서를 내면 된다.

수능 반영방법이 대학마다 다양 해 자신의 영역별 수능 성적에 따라서 지원 가능 대학이 달라질 수 있다.

전체 응시 영역 중에서 어떤 영역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했을 때 어떻게 되는지 등을 면밀히 살핀 다음에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서울대를 비롯해 상위권 대학들은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에 반드시 응시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상위권 대학을 제외하면 많은 대학들이 수학 영역은 가형과 나형,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를 선택하는 경우 일정 비율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결국 수학 영역의 가형과 나형 및 탐구 영역의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가산점 반영 여부와 반영비율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나군에 몰려 있다.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가·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해야 한다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다군은 모집 대학수와 정원이 적고 가·나군의 대학들 중 다군에 분할 모집하는 대학들은 가·나군에 지원한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한다.

이에 따라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가 다군 지원자들은 복수 합격자들이 대학 간 이동으로 많이 빠져나가겠지만 합격선이 올라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정시는 지나친 하향 지원보다는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험 부담을 적절히 활용, 한번은 합격 위주의 안전 지원, 두번째는 적정 수준의 지원, 나머지는 소신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최근 몇 년간의 정시 지원 경향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의학 계열의 강세다.

대학 졸업 후 취업 문제가 중요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이후 수험생들의 대학 학과 선택에서도 이런 흐름이 반영되고 있다.

올해도 여전히 의학 계열은 자연계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의대 모집정원이 205명 늘어나면서 의대 정원이 대폭 확대돼 지원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의대 정원 증가로 합격선이 내려갈 가능성이 많아졌지만 일부 최상위권 의대는 합격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상로 대구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정시모집은 자신의 강점을 냉정히 분석하고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각 대학별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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