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산촌박물관…1970년초와 2015년 영양발전상 비교

영양산촌박물간은 오는 9일부터 내년 12월 8일까지 1년 동안 하늘에서 바라본 영양 기획전을 연다.
영양의 변화상을 살펴보는 ‘하늘에서 바라본 영양’기획전이 오는 9일부터 내년 12월 8일까지 1년 간 열린다고 영양산촌박물관이 7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1971년에 촬영된 항공사진과 2015년에 촬영된 위성사진을 통해 영양지역 250여 개소 마을의 변화상을 비교하여 살펴볼 수 있으며 ‘과거로 열린 창’을 통해서 1970년대 초에 촬영된 영양군의 다양한 기록 사진들로 당시의 삶을 떠올려 볼 수 있다.

근대화의 기반을 갖춘 한국은 1970년대를 전후하여 본격적으로 ‘새마을운동’으로 대표되는 농촌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1970년대 후반은 보다 나은 삶을 지향하기 위해 도시로 향하는 농촌 공동화가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1970년대를 전후로 시작된 농촌의 근대화와 공동화는 약 45년 동안 영양의 모습을 몰라보게 바꾸어 놓았다.

전시회를 기획한 산촌생활박물관 이영재 학예연구사는 “지난 45년 동안 영양이 얼마나 어떻게 바뀌었는가를 돌아보게 하는 것이 바로 이 기획전의 주제”라며 “특히 이번 기획전은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의 손을 잡고 고향 영양의 변화상을 살펴볼 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산촌박물관은 기획전과 관련해 1970년대 영상자료를 담은 ‘사진으로 보는 영양’ 출판물을 선착순으로 한정 배부 할 예정이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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