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후 폐기되는 MRO 재활용 전시, 포스코 연 800억 이상 수익 개선
포스코 원가절감, 공급사 재활용 비즈니스 기회 창출해 상호 윈윈 효과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는 7일 제철소 중앙창고내 중고자재를 재활용 할 수 있는 ‘폐자재 재활용 전시장’을 조성하고, 재활용 우수사례를 공급사와 함께 공유에 들어갔다.

폐자재 재활용 전시장은 원가절감을 위해 제철소 내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MRO(기업용 소모품 및 산업용자재·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s)자재를 재활용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상시 발굴하고, 직원들의 원가절감 의식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비자재구매실에서는 폐자재 재활용의 취지와 전시장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재활용 우수사례를 공유했으며, 참석자들은 전시된 375개의 재활용 아이디어를 둘러봤다.

설비자재구매실은 이번 전시장을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현재 버리고 있는 자재를 다시 고쳐 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이를 통해 공급사와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김학동 제철소장은 강평을 통해 “폐자재 재활용을 통해 포스코는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공급사는 신제품 뿐만 아니라 재활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어 적극적으로 확대실시하면 상호 윈윈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현장 각 부서에서는 원가절감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수합하고,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해 실질적인 활동을 추진 중이며, 올들어 11월 현재까지 폐자재 재활용으로 800억원 이상의 수익개선 효과를 거뒀다.

또한 낭비를 이익으로 변화시키는 낭비근절 활동에 경영층이 솔선수범하고, 직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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