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 감동 도시 브랜드 시상식

인구감소와 경기 침체로 장기간 낙후된 농촌도시로 이어지던 예천군이 2016년 인구증가와 신 도시건설 등의 붐으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지난 2008년 6월 8일 경북 도청 이전 확정, 올해 2월 중순 이전을 완료해, 3월 10일 경북도청이 개청하면서 신 도청 시대가 열렸다.
예천군 호명면의 신도시에 들어서고 있는 아파트

특히 신도시(호명면의 금릉·산합)의 1단계 지역에는 총 8천200여 세대의 공동주택이 신축예정이며 임대주택을 제외한 7천100여 세대의 아파트 중 3개 단지 1천287세대가 신축을 완료해 지난해 말부터 1천131세대가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내년 말까지 3천726세대의 아파트가 완공돼 신도시의 면모를 갖출 전망이다. 1965년 이후 줄었던 예천군의 인구가 1천479명 이상이 늘어나 예천군은 신명 나는 행정력을 펼치고 있다.

예천군은 신 도시건설에 따른 인구증가에 맞춰 다양한 개발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소통과 공감의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도심과 어우러진 공간으로 변신하고 하천을 새롭게 재탄생시켜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제공한다.
한천 고향의 강

예천의 젖줄인 ‘한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은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며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문화 예술 공간으로 탄생시키고 있다. 내년 3월 말 완공이다.

낡고 허름했던 50년의 역사가 깃든 예천읍의 음식 골목길이 화려한 조명과 증 개축 새롭게 변신해 운치가 있는 ‘맛 고을 문화의 거리’로 탄생했다.

‘맛 고을 문화의 거리’로 560m의 구간에 62억 원을 들여 음식특화거리 명소가 됐다.
맛고을 문화의 거리

공장 유치에 어려움을 주고 기업인들의 공장 신설에 걸림돌이 던 군의 7개의 취·정수장이 2개소로 통합해 공장신설이 자유로워지면서 기업 유치에 탄력이 붙었다.

통합된 취수장은 총 1천667억 원을 들여 1단계는 도청 신도시에 공급하고 2018년까지 개포·지보·용궁·호명 배수지에 공급하고 2단계는 예천취수장을 확장해 용문, 감천으로 공급한다.

지역 상권을 지키고 군의 동력이 될 예천읍과 신도시 8.5㎞ 직선 도로 개설사업은 공정률 99%를 보이며 12월 중순 완공 단계이다. 이와 같이 직통도로 주변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용역이 끝나고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돼 군은 신도시 조성에 따른 시너지를 선점할 계획이다.
곤충푸드쿠킹쇼

그리고 예천읍 철도이설 주변 2만㎡의 부지에는 중단기적으로 먹거리 타운 등 특화 거리가 조성된다. 또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를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분양을 시작한 보문면 신월리 일원에 제 2 산업단지는 259억 원을 들여 25필지 18만6천㎡에 현재 11개사 14 필지가 분양이 됐다.

조성 1년도 채 되지 않아 인구증가, 투자 가치, 각종 SOC 사업이 활발해 지면서 관망하던 기업들의 투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인근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50% 가까운 분양률이다.
도청 신도시 아파트 첫입주 주민에게 이현준 군수가 꽂다발과 선물을 증정했다.

이외에도 식음료로 특화한 제3 산업단지 조성을 제2 산업단지 인근에 28만4천㎡ 규모로 286억 원을 들여 2020년까지 조성한다. 신도시 인근에는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돼 신도시의 조기 활성화와 인구 증가 일자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예천군은 각종 SOC 사업과 개발규제 완화로 작지만 강한 농촌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고 있다.

특히 신 도청시대를 맞아 예천군이 전국적으로 지가 상승과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관광지도 붐비고 있다.
산림 치유원

군은 낙동강과 백두대간을 축으로 하는 자연 힐링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테마를 구성해 머무는 관광산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국립 산림 치유 원의 산림치유문화센터와 곤충생태원, 사과 테마파크와 연계한 체험관광지가 선보여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사과테마파크

3개의 강이 모여 이루는 곳, 강 문화와 생태자원을 주제로 하는 삼강 문화단지 조성 사업이 2019년까지 21만㎡의 부지에 942억 원으로 강 문화전시관, 보부상체험촌, 전통가옥체험장, 봇짐야영장, 생태공원 등이 들어서고 이와 함께 인근의 육지 속의 섬 회룡포와 연계한 생태·문화체험장이 주목받으면서 새로운 관광코스로 뜨고 있다.

△예천군의 농업정책

농업정책에 롤 모델이 되는 예천군은 6년 연속 경상북도 농정대상 및 최우수상, 우수상을 거머쥐며 농업 분야에 선두 군으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전체 예산의 17%가 넘는 640여억 원을 농업 분야에 투자해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탄력을 주고 있다. 도시 성장에 따른 로컬푸드 체계를 구축하고, 효자 면과 보문면 일원에 75㏊ 규모의 사과 생산단지를 2017년까지 조성하고 106억 원이 투자된 사과테마파크 조성은 연말까지 완료한다.

또한, 올해 농산물의 규모화, 규격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 하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공선출하체계 확립으로 6품목 6천954톤의 농산물을 공선해 130억 원이 넘는 출하 성과를 거뒀다.

예천읍과 풍양면 등 2개소의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신도시 근교에는 신선채소 등 전문생산 단지를 확대 조성했다.

이밖 에도 6차 산업의 육성, 예천 참우 명품화 사업, 산림자원 보호 육성 등 지역산업의 근간인 농·축산·임업의 기반을 강화한다.

올해 7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17일간 “곤충과 함께하는 똑똑한 미래”라는 주제로 세 번째 예천 세계곤충엑스포가 대박을 쳤다.

전시 위주의 축제에서 미래 식량 대체 곤충음식과 곤충을 활용한 의료 과학 산업 등의 분야별 가치 등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곤충의 산업화, 그중에서도 식용곤충 산업화에 중점을 두고 곤충요리경연대회를 비롯해 곤충푸드 쿠킹 쇼 등 곤충을 활용한 요리 개발로 미래 대체 식량으로 국민의 관심을 얻으면서 국제 급 행사가 됐다.
‘2016년 세계곤충엑스포 축제’에 황교안 국무총리가 방문했다.

국제곤충학회에서는 ‘2016 예천 세계곤충엑스포’를 2012년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곤충박람회로 평가하고 6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명실상부 세계인의 곤충 축제가 됐다.

행사 기간에는 국무총리를 비롯해 농림 축산식품부장관, 농촌진흥청장 등 중앙부처 관계자와 수원시장, 구미시장, 청송군수 등 많은 자치단체와 시군의회에서 견학이 이어지고 곤충엑스포의 규모와 짜임새에 찾는 이들의 극찬의 평가를 받았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2016년은 신 도청시대의 개막, 예천 곤충엑스포의 성공 개최, 50년 동안 줄기만 하던 인구의 증가, 맛 고을 문화의 거리 조성 등 군정 전반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라며

“내년에도 군 청사 신축 마무리, 스포츠 마케팅 전개, 신도시의 활성화, 일자리 창출, 세계 활 연맹 창설을 위해 군민과 함께 뛰는 행정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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