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7시30분 경주예술의전당·21일 오후 3시30분과 7시30분 구미문예회관

전 세계에서 찬사를 받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이 지역에서 마무리된다.

올해 총 26개 도시 10만여 명 미국인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던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지난달 19일부터 전국 22개 도시 순회공연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올해 마지막으로 오는 21일 오후 3시 30분과 7시 30분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이에 앞서 14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경주시민들에게 명품공연을 선보인다.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을 가리키는 ‘칸타타(Cantata)’는 독창·중창·합창 등으로 이뤄진다.

1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3막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 (Hallelujah)’ 등의 명곡 합창을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속에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현대사회에서 상실해가는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이 녹아 있다. 거기에 주옥같은 크리스마스의 명곡들과 아름다운 캐럴이 더해져 관객들의 마음에 따뜻한 사랑과 감동, 그리고 가장 행복했던 시절의 추억을 되살린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매년 약 20개국에서 200회 이상 자선 공연되며 음악으로 수많은 청소년의 마음에 행복을 선물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 한해 7천700여 명의 이웃들이 관람을 후원받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었다.

2000년에 창단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대회에서 2015년 최고상과 특별상으로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오페라, 뮤지컬 그리고 합창으로 재현해 관객들의 마음에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은 지진과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은 경주시민들에게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의 수익금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몇몇 나라 등 어려운 나라에서의 자선공연 및 국내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그라시아스합창단 사무국(1899-2199)이나 홈페이지(www.graciascantat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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