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열, 혜화여고 임지영·대건고 졸업 박규형 542점
자연계열, 경일여고 졸업 조민지 542점

대건고 박규형
2017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 대구지역 7명의 학생이 표준점수 540점 이상의 고득점을 받았다.

지난 7일 수능시험 성적표가 발표됐으며 국어·수학·영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수학 나형을 제외하고 3~5점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수능보다 전체적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계열의 경우 혜화여고 임지영 학생과, 대건고를 졸업한 박규형 군이 542점으로 가장 점수가 높았다.

이어 포산고 졸업생 김병찬 군이 541점으로 뒤를 이었다.

경일여고 조민지
자연계열은 경일여고를 졸업한 조민지 양이 542점으로 가장 성적이 좋았다.

재학생 중에는 541점을 받은 경신고 정용찬이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했으며, 정화여고 졸업생 정혜인 양도 같은 점수를 받았다.

대륜고를 졸업한 김광현 군은 540점으로 540점 이상 고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임지영 학생은 수능에서 육체적, 신체적 컨디션 관리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등 컨디션 관리를 통해 수능 시험장에서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모의평가는 늘 실전같이 임하면서 시험이 종료될 때까지 오랜 시간 동안 집중력을 흩트리지 않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혜화여고 임지영
박규형 군은 재수생활을 하면서는 부담감을 버리고 편안하게 공부한 것이 가장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재학생 때 답지 없이 혼자서 공부했다면 재수를 하면서 답지도 참고하며 자신의 생각과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하는게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조민지 양은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한 것이 고득점으로 이어 졌다고 밝혔다.

세번의 수능을 치르는 동안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털어놨다.

또한 끊임없는 반복과 연습을 통해 좁은 시험지를 최대한 활용, 처음 보는 문제도 빠르게 풀 수 있고 아는 문제는 더 빠르게 풀 수 있도록 훈련했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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