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학문적 우수성 인정

2017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신입 정회원에 선정된 영남대 교수들(왼쪽부터 장성호 교수, 박주현 교수).영남대 제공.
영남대 의과대학 장성호 교수(재활의학교실)와 전기공학과 박주현 교수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2017년 신입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1994년에 출범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국내·외에서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과학기술분야 최고 석학들로 구성된 학술단체로, 정회원 선정 자체가 과학기술분야에서 상당한 영향력과 권위를 인정받는 것이다.

장성호 교수는 ‘뇌신경 가소성’(뇌의 신경 경로가 외부의 자극, 경험, 학습에 의해 구조 기능적으로 변화하고 재조직화 되는 현상)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장 교수는 뇌의 운동신경과 인지신경에서 새로운 뇌신경 가소성 기전 10여 가지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국제 학회로부터 주목받았다.

박주현 교수는 최근 수학(Mathematics) 분야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돼 학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박 교수는 세계적인 학술정보 서비스 업체인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가 선정한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많은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로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수학 분야에서는 총 105명이 선정됐다. 박 교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된 것이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선정은 회원심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연구 실적의 양적·질적 수준과 학술 저서 및 특허 등 전문 분야의 다양한 업적을 심사하고, 대내·외적으로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석학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기는 만 70세까지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