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한국 양궁 충감독
예천 출신 김성훈(52) 국군체육부대 감독이 지난 6일 한국 양궁 총감독으로 선임됐다.

김 감독은 활의 고장인 예천에서 태어나 양궁 명문 예천초·예천중·경북 체고· 한국체대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대학 졸업 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지도해 왔다.

예천 군청 실업팀 코치로 지도자로 나선 그는 올림픽 남자 국가대표 감독·국군체육부대 감독 등을 맡으며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다.

특히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김수녕과 장용호,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장용호, 2008년 베이징올림픽서 윤옥희를 지도하는 등 금메달 제조기로 불리고 있다.

△총감독에 선임 된 소감은

-저를 선택해주신 양궁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부담은 되지만 2년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최강의 한국양궁대표선수로 만들겠다.

△앞으로 국가대표팀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개개인의 기량에 맞춰 훈련하고, 단점을 보강해 나가 세계정상의 실력을 보여주겠다. 특히 분야 감독과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다양한 훈련을 계획 중이다.

△임기 동안 어떤 것에 관심을 두고 할 것인지.

-선수들과 원팀 체제로 훈련하고, 감독과 선수가 믿고 신뢰하는 하나 되는 팀워크를 중시하는 선수단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한국 양궁을 견제하는 나라들이 많다. 그래서 독주하는 한국을 막기 위해 매번 경기 방식이 바뀌어 왔는데 앞으로 또 어떻게 경기 방식이 변할지 모르는데 대안은.

-경기방식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선수들의 기량이 이미 세계 최정상 수준으로 다양한 경기방식 적응 훈련을 병행하고 대비해 항상 미리 준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이 되겠다.

△마지막으로 한국양궁발전과 고향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현재 최정상의 한국양궁 시스템이 유지 되려면 양궁지도자들과 선수들의 꾸준한 노력과 대한양궁협회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가 이어져야만 한다.

그리고 올림픽 때만 인기종목이 되는 것보다는 평소에 국민의 응원과 관심은 더 중요한 것 같다.

어릴 적 양궁을 손에 처음 잡았을 때 설레 임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다.

고향을 떠나 있지만, 항상 예천인임을 단 한 번도 잊지 않고 자부심을 가지고 살고 있다 .

항상 예천인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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