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와 고려대가 ‘철강 금속소재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핵심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지난 8일 서울 고려대 공학관에서 송재빈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과 정진택 고려대 공과대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하고 ‘전문 석(박)사 인증과정 신설 및 업계 재직자 교육을 목표로 철강산업 맞춤형 인적자원 개발 협력’에 공동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고려대를 비롯한 수도권 소재 4개의 주요 대학원과 공동으로 대학원별 특화과목을 이수함으로써 학점 교환제 추진 △미래지향적 철강산업 맞춤형 고급교육과정 개발(4차 산업혁명에 대비) △신규인력사업 기획 및 과제 추진 △퇴직 고급 기술인력 활용 및 세미나 개최 등 인적자원개발 관련 상호 관심분야에 대해 협력하게 된다.

이날 협약은 국내 고등교육내 철강전문 교육을 담당할 인적·물적 인프라가 부족한 가운데 철강업계와 학계 간에 대응책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산업부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도 포함돼 있다.

송재빈 부회장은 “이번 MOU 체결은 날로 심화되는 철강업의 경쟁속에서 범용제품의 한계가 있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고급인력 양성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고급 기술 인력의 육성과 고도화를 추진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정진택 대학장은 “공과대학의 존재 목적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 육성에 있다”며 “철강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이루기 위해, 철강업체와 함께 미래지향적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철강협회 철강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는 추후 철강금속업계가 많이 위치해 있는 충청·호남권내 주요대학과도 유사한 형태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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