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시외버스 터미널을 통합한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12일 문을 열었습니다. 

기존의 동대구 고속버스 터미널과 동부 남부 시외버스 터미널의 문을 닫고

12일 새벽 0시부터 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서 승차권 발권과 버스 승·하차를 시작했습니다. 

복합환승센터 1층에는 전국 각지에서 도착하는 고속·시외버스 하차장이 있습니다.

3층에는 종합 매표소와 함께 서울 경기와 충청, 전라도 방면의 버스 승차장이 있습니다.

4층 승차장에서는 경상도 방면 버스가 출발하고 각 층마다 다양한 편의시설과 쉼터가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조안나 / 충남 서산

어제저녁에 도착했는데 도착한 터미널이랑 다시 가야 하는 터미널이 달라져서 당황스럽기도 한데 막상 완공되면 크고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개장 첫 날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공사가 여전히 한창입니다.

매표소와 승차장이 각각 다른 층에 있는 복잡한 구조지만 안내 표지판은 갯수도 부족하고 내용도 부실해 안내요원에게 길을 묻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이 밖에도 매표소 전광판 글씨가 작고 승차장에 손님이 기다릴 수 있는 의자도 아직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최악의 교통대란이 예견됐지만 경찰과 지자체의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의 영향으로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차량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 때는 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황종길/ 대구시 건설교통국장

앞으로 15일 날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정식 개장을 하게 되면 아마 주변 교통이 상당히 혼잡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이 부분은 저희들이 오랫동안 교통소통 대책을 강구했습니다. 구역별로 나눠서 3단계로 최고 가까운 거리부터 해서 먼 네거리까지 3단계로 구분을 지어서 교통소통대책을 마련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아울러서 시민들에게 동대구역 주변에 교통이 혼잡하기 때문에 사전에 홍보를 해서 혼잡한 주변을 통과하지 않고 우회할 수 있도록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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