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겨울철 난방용 기기 사용만큼이나 전열기기 관련 화재 발생 건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전열기기 안전사고는 2011년 259건에서 2012년 310건, 2013년 333건, 2014년 464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2011~2014년 5년간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1천366건으로 화재 933건(68.3%), 과열 192건(14%), 화상 129건 (9.4%)로 난방기기로 인하여 발생한 안전사고 중 화재발생비율이 제일 많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난방기구별로 사용법에 대해 당부하고자 한다.
먼저, 콘센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콘센트는 사용 전 주변에 화재를 일으킬만한 물건을 정리해주고 플러그를 콘센트에 완전히 접촉시켜야 콘센트가 타버리지 않는다.
멀티콘센트에 많은 플러그가 꽂혀있으면 온도가 70도나 상승하여 전선이 타버리는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콘센트 구매 전 과부하 차단이 되는지 확인하고 구매하는 게 좋다. 또한, 사용후에는 플러그를 뽑아 전원을 차단 시켜야 한다.
둘째, 전기장판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전기장판이 빨리 달아오르라고 최고온도로 맞춰놓았다가 깜빡하는 경우게 많은데 전기장판온도는 적당하게 맞춰야 한다.
또한, 전기장판의 내부 전선이 합선되거나 과열 등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전화 같은 전자제품도 쉽게 열을 받아 화재의 위험이 있으니 장판 위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셋째, 히터 등의 난방기는 아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고, 주위에 가연성 물질을 놔두어서는 안 된다.
습기가 찬 곳에서 난방기를 사용하면 난방기가 손상되어 화재의 위험이 있으니 삼가야 하며 난로 사용 시에는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해야 한다.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난방기를 구매할 때는 넘어질 때 자동전원차단장치가 설치된 것으로 사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가스보일러 관련 안전사고는 시설 불량으로 인한 사고가 다수 차지하고 있어 보일러가동 전 배기관이 얼어있는지, 연결이 잘되어있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추운 날씨에 배관이 얼어붙지 않도록 보온재로 감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난해 경산·청도지역의 전체 화재 245건 중 105건(43%)이 시민들의 사소한 부주의와 방심의 결과였다. 아무리 춥더라도 난방기 사용 시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는 것을 다 같이 기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