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돌연 연기된 독도방어훈련이 다음 주 중에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등에 따르면 “독도방어훈련이 해군과 해경 합동으로 기상과 참가세력 등을 고려해 다음 주 중에 실시 될 예정”이라며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이 양호하면 일부 해병대 병력도 독도에 상륙하는 연습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군과 해경은 독도에 외부 불순세력이 점거하거나 접근을 시도하는 것을 차단하는 시나리오로 매년 상·하반기 각 한 차례씩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당초 동·서·남해에서 지난달 23∼25일 해상기동 훈련을 하면서 23일 독도방어훈련도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갑자기 연기됐었다.

일각에서는 훈련일이 한일 GSOMIA 서명일과 겹쳐 연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우리 군은 1986년부터 일본 등의 침략에 대비해 독도방어훈련을 매년 두 차례 실시하고 있으며, 일본은 이에 대해 반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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