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201-2호 큰고니. 경북일보DB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경북에서도 AI에 감염된 야생 조류가 발견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경북도, 경북동물위생시험소 등에 따르면 11일 경산시 하양읍 환상리 잠수교 근처에서 발견된 큰고니 사체에서 AI 바이러스(H5N6)가 검출됐기 때문이다.

방역 당국은 이 고니를 국립환경과학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방역 당국은 발견 장소를 중심으로 10㎞ 이내에 있는 양계장과 오리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처를 내렸으며, 이와함께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또 중앙역학조사반을 출동시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농가가 아니라 죽은 야생 조류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기 때문에 경북 도내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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