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통해 동북아 평화 공고해지고 한중일 협력 확대 기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안전 민관합동회의 및 중앙안전관리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7일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 “조직위원회와 체육계, 강원도의 모든 관계자가 합심하여 준비해왔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정부도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강원도 강릉시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최근 동계올림픽 준비에 대한 일부의 우려도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서는 현장을 책임지는 관계자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경기운영과 시설안전은 물론이고 홍보와 안내 등 각각의 현장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을 빈틈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빙상종목의 첫 번째 테스트 이벤트인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가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리게 된 것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면서 “이번 대회가 평창 동계올림픽의 힘찬 서막을 알리는 멋진 축제의 마당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인들의 겨울 축제가 될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 패럴림픽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과 피겨 종목이 펼쳐질 이곳 아이스 아레나에는 벌써 올림픽의 열기가 느껴지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연이어 개최된다”면서 “한중일 세 나라는 지난 9월, 평창선언을 통해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상호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을 통해 동북아지역 평화가 더욱 공고해지고 세 나라 간 협력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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