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포워드 서보민
포항스틸러스는 19일 올시즌 강원FC돌풍을 이끌었던 윙포워드 서보민에 대한 메디컬 체크를 완료하고 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2014년 강원FC에서 프로에 데뷔한 서보민은 올해까지 3시즌동안 105 경기에 출전해 9득점, 13도움을 기록하며 올시즌 강원의 K리그 클래식 승격 주역을 맡았다.

특히 지금까지 득점한 9골 모두 중거리포일 정도로 강력한 슈팅력을 자랑한다.

지난 10월 22일 안산과의 경기에서는 경기시작 33 초만에 득점포를 가동하기도 했다.

주로포지션은 우측 윙포워드지만 풀백도 소화가 가능한 서보민은 빠른 발을 활용한 속도감 있는 플레이에 능하고, 롱스로인 또한 가능해 팀 공격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줄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도움 기록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득점의 시발점이 되는 롱스로인을 선보여 2017년 좌측 김대호와 함께 롱스로인에 의한 포항의 새로운 공격카드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서보민은 “어릴 때부터 포항에서 뛰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축구선수로서 꿈을 한 단계 이룬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구리 부양초에서 축구를 시작했는데 자매결연팀인 포철동초(포항 유스팀)와 포항에서 훈련을 한 적이 있다”며 “훈련 후 목욕탕에서 마주친 포항 선수들의 훈련복에 붙어있는 엠블럼, 특히 별이 너무 멋있어 보였고 이제 그 별을 내 가슴에 달고 뛸 수 있다 생각하니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포항에 대한 특별한 추억도 털어놨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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