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환경과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각종 역사·문화적 자원이 풍부한 문경시가 과거로부터 현재 문경만의 정체성을 스포츠, 관광, 교육, 농업, 경제 등을 통해 확립해 가는 모습들을 △도심과 읍면의 균형있는 기반 확충 △민자유치로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의 활성화 △명품 스포츠·교육 도시-문경 △농·특산물의 명품화, 귀농귀촌 1번지-문경 △창의와 혁신을 통한 행정의 경쟁력 제고 등 2016년 문경시 주요 성과를 알아본다.


△예전의 도심을 새롭게 단장, 사람들이 모여드는 명소로 재탄생

점촌을 문화·경제의 중심지로 변화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도심 재창조 20대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853억원으로 중앙로 전선지중화 사업,장애인 전용체육관 건립,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삼일장 주변 주차장조성, 도심 간판디자인 사업, 배드민턴전용구장 등 13개 사업이 이미 완공돼 주민들의 생활에 편리함을 더해가고 있으며, 나머지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구도심이 새로운 경제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시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읍·면소재지 종합 정비사업과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창조적마을만들기 사업 등은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지역 문화생활 기반향상과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역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민자유치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의 활성화

단산모노레일 조성사업(민자95억원)을 비롯, 숲속 별빛전망대, 테라피야영장, 힐링 둘레길 조성사업 등 단산 일대 개발사업과 일성콘도&리조트 조성사업(1천454억원), 녹색문화상생벨트 숙박시설(150억원 이상)등 민자사업 유치하고 농공·산업단지 및 개별입지에 유량기업을 유치한 결과 28개 기업, 802억원 투자유치, 49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보여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숙박시설의 증가와 맞물려 체류형·체험형 관광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해서 문경은 글로벌 관광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중부내륙철도 이천~문경구간이 2021년 개통되고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문경은 점촌~영주의 경북선, 문경~김천간문경·점촌선, 점촌~신도청~안동의 점촌·안동선과 서산~문경~울진에 이르는 중부권 동서내륙횡단철도 건설 추진으로 명실상부 사통팔달 철도 오거리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역사주변 체험코스 관광명소 개발 및 역세권 개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 명품 스포츠·교육 도시, 문경

전지훈련의 메카라는 명성에 걸맞게 배드민턴전용구장 및 장애인체육관을 건립, ICT 융·복합스포츠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엘리트체육 전지훈련으로 279팀 3만2천여명이 다녀간 결과, 22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뒀으며 지속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2016년 전국단위 29개, 도단위 6개의 대회를 유치했다.또한 전국 최고의 교육환경을 조성을 위해 급식실 현대화사업, 동로 작은도서관 개관, 초중고교 교육경비 지원확대를 32개교, 10억8천만원, 특서화학교 육성 및 영어체험 학습지원 등 14억 8천만원, 문경학사 운영과 문경시장학외 장학금 기탁 3억3천만원, 그 외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청소년문화회관 건립 사업을 통해 유아에서 청소년까지를 아우르는 명품 교육도시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 농·특산물의 명품화, 귀농귀촌 1번지, 문경

농민이 잘 살고 농촌이 행복한 업을 백두대간 문경새재 청정미나리가 시범재배에 성공하였고 문경비단감 고유종을 신품종으로 등록, 배추·사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 신소득 특화작목을 발굴지원하고 있으며, 콩유통종합처리장을 설립하여 농업소득 배가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해 농업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신규 전원마을을 문경읍 고요리에 21세대, 영순면 오룡리에 50세대 조성하였고 문경에 귀농·귀촌한 인구는 매년 증가하여 최근 3년간 1천45세대, 1천762명이 중가해 문경은 명실공히 명품 귀농귀촌 1번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경오미자 브랜드‘레디엠’이 9년 연속 대한민국 친환경농산물 부문 대표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업체에 문경오미자 신상품 출시와 2016 대한민국 베스트신상품으로 선정, 농특산품 음료분야 대상을 수상하였고 국제평가기관의 우수품질 인증 등으로 문경 오미자의 세계화를 향한 기틀을 확고히 다졌다.또한, 가은 농공단지 입주기업 ㈜루왁코리아의 사과즙이 생산1년만에 신세계푸드, 서울우유, 농협하나로마트 등 전국으로 유통되어 문경사과의 맛에 빠져서 믿고 찾는 매니아층이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 창의와 혁신을 통한 행정의 경쟁력 제고

생활쓰레기 줄이기 운동 추진을 통해 4년간 41억2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생활쓰레기 수집, 운반을 민간위탁으로 전환시켜 연간 3억4천만원의 예산절감 및 위탁운영을 통해 합리적 조직 관리와 청소행정 서비스가 향상되고 있다.

행정 조직 운영에 있어서 일반임기제 공무원 11명을 변호사, 노사, 교통, 테마파크 등 총9개 분야에 채용하여 행정의 전문성과 업무 능률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예산운용에 있어서도 2015년 대비 69억 1천500만원의 지방채를 상환했고 지방보조금과 축제 행사성경비의 한도액을 설정 운영하여 건전재정 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이밖에도 공영 및 공공청사 부설주차장 19개소, 1천318면 유료화 시행으로 선진교통문화를 확립했으며, 시내버스 미운행 마을에 대한 희망택시 운행으로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교통편의를 제공하여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신도청 이전과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으로 편리한 교통여건과 전원단지 조성 등 정주환경 개선으로 건축인·허가 건수 및 연면적이 매년 증가하여 전년대비 34%가 증가하는 가시적인성 과를 거두어 지역 건축경기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큰 보탬이 됐다.

고윤환 시장은 “2016년에 우리 문경은 도심과 읍면의 성장기반을 재정비하고 일성콘도&리조트 등 MICE산업을 선도해 나갈 대규모 숙박 시설을 착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으로 신철도교통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러한 모든 성과들을 바탕으로 글로벌스포츠·관광도시, 명품 교육도시, 귀농·귀촌 1번지의 수식어를 넘어서는 각광받는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대한민국 교통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첨단 물류인프라 구축 등 지역발전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서 전국 최고의 모범 도시, 문경의 시대를 열어가도록 하겠다”며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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