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이던 경북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가운데 경북도가 AI 차단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본부 상황실에서 김장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AI 차단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사회재난과와 AI 주관부서인 축산경영과 등 13개 협업부서장, 경북경찰청, 보병50사단 등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기관별 대책과 추진상황 발표에 이어 김장주 부지사 주재로 토론을 가졌다.

추진상황 발표에서는 도 축산경영과에서 고병원성 AI 대책 추진상황 보고, 도 안전정책과의 긴급생활안정지원, 도 보건정책과의 의료방역지원, 제50사보병사단의 방재인력 지원 등 각반별로 실제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도는 도 간부공무원의 시군 책임전담제 운영하고 실무반별로 담당사무관을 근무전담 책임자로 지정해 현장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경북은 조류인플루엔자 비 발생지역이지만 경산 부근 금호강에서 발견된 큰고니 폐사체가 고병원성 AI(H5N6)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AI 차단에 행정 및 재정적 지원, 시군과 공조체제 유지 등 전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북도는 AI 위기경보가‘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6일에는 시군 부단체장 진급대책회의를 가졌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매일 오전 9시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시기적으로 야생철새가 많이 날아오고 겨울철 소독여건이 악화되는 지금이 어느 때 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계기관과 가금농가에서 차단방역에 적극 힘써 달라”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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