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의원들이 야당 인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12일 첫 회의를 열고 논의 의제와 향후 일정을 확정한 개헌추진회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개헌 내용에 대해 견해를 나누고 초당적 개헌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3일에는 개헌 당위성을 주장하는 사회 원로들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초청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의 대변인격인 강효상 의원은 “김종인 전 대표와 손 전 대표를 잇따라 초청하는 것은 개헌에 대한 초당적 논의를 본격화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개헌추진회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가결 직후 개헌 논의에 바로 착수하기 위해 결성된 모임으로, 김무성 전 대표와 심재철 국회부의장, 나경원 의원, 김광림 의원 등 선수(選數)와 계파를 초월한 40여 명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헌법학자 출신으로, 모임의 책임연구위원을 맡은 정종섭 의원이 ‘대통령제 실패와 개헌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하고, 이에 관해 토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