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김광석 선수.
포항스틸러스 안방마님 김광석이 2017시즌에도 든든한 방벽을 세운다.

포항은 20일 김광석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청평공고와 위덕대를 나온 김광석은 지난 2002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한 뒤 군복무기간(2005~2006시즌)을 제외한 14시즌 동안 줄곧 포항 유니폼만 입은 원클럽맨이다.

K리그 통산 311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 김광석은 포항 부동의 중앙수비수로 활약하면서도 6득점 4도움의 영양가 있는 공격력까지 갖췄다.

특히 김광석의 득점은 대부분이 코너킥 공격과정에서 나왔지만 안정된 수비력과 함께 종종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과감한 공격력까지 갖춰 코칭스태프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는 선수다.

김광석은 지난 2009년 ACL우승 및 FIFA클럽월드컵 3위, 2013년 K리그 및 FA컵 더블우승과 FA컵 2연패 등 모두 7번의 우승컵을 포항전성시대를 여는 튼실한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다.

그런 김광석의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도 남다르다.

김광석은 “입단 이후 올해까지 포항에서만 14 시즌을 보냈고, 포항에 있는 동안 들어 올린 우승컵만 7개다. 올해 보여준 경기력과 성적은 분명 우리 포항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모습이 아니었다”며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은 오는 1 월 4일부터 포항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2017시즌을 위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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