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만9천960건으로 올해 대구 최대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한‘만촌 삼정그린코아 에듀파크’가 지난 14~16일까지 정당 계약과 17일 부적격 당첨자를 비롯, 미계약 세대에 대한 예비 당첨자 계약을 실시한 결과 100% 분양을 완료했다.

‘만촌 삼정그린코아 에듀파크’는 1순위 청약 접수결과 559세대(특별공급 215세대 제외) 모집에 4만9천960건이 접수돼 평균 8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84㎡A타입은 155.2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높은 청약 경쟁률은 계약으로 이어져 정당 계약 및 예비당첨자 계약 4일 동안 100% 계약이 이뤄졌다.

올해 대구에서는 18개 단지 7천749세대 분양이 이뤄져 지난해 26개 단지 1만1천357세대 분양에 비해 68% 선에 그쳤고 2만161세대가 분양됐던 2014년에 비해서는 38% 수준에 머무는 등 전체적으로 분양시장이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렇듯 대구 분양시장이 규모 면에서는 눈에 띄는 감소를 보인데 반해 내용 면에서는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올해 18개 분양단지 중 ‘e편한세상 대신’을 필두로 9개 단지가 조기 완판됐으며 나머지 단지들도 대량 미분양 없이 물량을 소화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에서 조기 완판된 9개 단지 중 6개는 학군 프리미엄과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수성구 분양단지로 이들은 모두 수십대 일에서 최고 14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단기간 분양완료에 이어 최근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분양권이 거래되고 있기도 하다.

올해 대구 분양시장은 분양성이 있는 입지에 선별적인 공급이 이뤄졌고 특히 투자가치가 있는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볼 수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내년 분양시장도 “옥석을 가리는 선택적 성공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만촌 삼정그린코아 에듀파크’는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 동 규모로 75㎡(A,B형) 187세대, 84㎡(A,B,C형) 460세대, 123㎡(A,B형) 127세대의 총 774세대로 입주예정일은 2019년 11월 경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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