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광역시장 "태풍 '차바' 피해 피해복구지원 감사"

지난 10월 울산지역을 휩쓸고 간 태풍 차바 피해에 신속한 피해복구지원에 나섰던 포항 해병대 제1사단(사단장 최창룡) 장병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울산시립예술단에서 포항1사단을 찾아 ‘신춘향전’ 공연을 펼쳤다.

감사방문공연에 앞서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은 “태풍피해로 시름에 잠긴 울산시민들에게 포항의 해병장병들의 신속한 복구가 큰 힘이 됐다”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공연사이 퀴즈를 통해 퀴즈정답 장병들에게 PX상품권을 전달하는 등 해병장병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울산시립예술단에서 준비한 ‘마당놀이 신춘향전’은 변사또가 죽은 후 염라대왕에게 잡혀갔으나 변사또의 죄를 담은 파일이 천재지변으로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고전 춘향전으로 재현한 노래와 춤을 곁들인 재판극 형식의 공연이다. 울산시립예술단 단원 40여명이 출연하고 인기탤런트 최주봉 씨가 특유의 구수한 입담으로 진행을 맡은 작품으로 80분간 도솔관에서 1천300여명의 장병들이 관람한 가운데 큰 박수를 받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말 바쁜 일정속에서도 우리 장병들의 위해 포항을 방문한 김기현 울산광역시장님 이하 예술단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최근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개통과 해오름 동맹으로 더욱 가까워진 이웃도시 울산과의 교류와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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