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곡선 부분 등 안전시설 추가 보완 필요"

23일 오후 6시에 개통하려고 했던 상주-영덕고속도로 개통이 25일 자정으로 연기됐다.

23일 한국도로공사 측은 고속도로 곡선 부분 등에 대한 안전시설의 추가 보완이 필요해 개통 일자가 조정됐다고 밝혔다.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동서4축 간선도로망이 서해안 중심으로 건설되면서, 동해안은 상대적으로 지연돼 지역균형개발 차원에서 조기건설이 시급했던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했다.

이 사업은 상주 분기점에서 영덕군 강구면 영덕 IC간 107.6㎞ 구간에 공사비 2조7천5백억 원을 투입해 4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9년 착공해 7년 만에 완공됐다.

이번 개통으로 상주에서 동해안 영덕까지 운행거리가 52㎞(160km⇒108km) 짧아지고 주행시간도 80분(145분⇒65분)가량 대폭 단축됐다. 또, 기존의 당진∼대전, 청주∼상주 고속도로와 연결되면서 서해안인 충남 당진에서 동해안 끝까지 고속도로로 한 번에 갈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교통 오지였던 청송·영양·영덕 등 경북 내륙지역과 동해안이 교통 요지로 부상하면서 관광자원개발 및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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