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천경찰서(서장 이양호)가 경기침체로 힘겹게 살아가는 상인들을 울리는 좀도둑들을 잇달라 검거해 주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8일 예천읍의 전통시장을 돌며 3회에 걸쳐 절도 행각을 벌여온 A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A 씨는 1일 밤 3시 인적이 없고 불이 꺼진 시장 상가만을 골라 침입한 후 저금통 및 현금 등을 훔쳐오다 경찰의 끈질긴 추적수사로 검거됐다.

또 23일 예천읍 상가 골목길에 세워져 있던 시가 20만 원 상당의 자전거를 훔친 B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피해 장소 주변의 CCTV를 분석해 좀도둑들의 동선을 추적해 검거했다.

예천 상설시장 김 모(56) 씨는“ 경기가 안 좋아 장사도 잘 안되고 좀도둑까지 설쳐 그동안 불안했었는데 경찰의 신속한 검거로 불안감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양호 서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밤거리 안전과 직결되는 좀도둑 예방활동과 검거에 강력하게 치안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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