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북지역의 인구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말 까지 지난 10년 경북의 변화상을 인구, 재정, 노동 등 16개 분야 80개의 통계지표를 통해 짚어보는‘통계로 본 지난 10년의 변화상’이란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경북의 인구는 275만3천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3만4천명(1.3%)이 증가했다.

그 중 외국인 증가 폭이 매우 커 10년 전 대비 67.4% 증가한 50만으로 나타났다. 세대 역시 꾸준히 증가해 116만9천세대로 10년 전 대비 13.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세대별 인구는 2006년 2.6명에서 2015년 2.3명으로 감소했다.

경북도 총예산규모는 10년 전 대비 11조8천238억원(91.2%) 증가한 24조7천817억원으로 일반회계가 20조7천391억원, 특별회계가 4조427억원이다.

경북의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는 92조7천억원으로 10년 전 61조8천억원 대비 31조원이 증가해 그 증가폭은 16개 시도중 다섯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경북의 수출실적은 전국수출의 8.25%를 차지하며 10년 전 대비 10% 증가했고, 수입은 48.9% 감소해 무역수지는 309악5천500만달러 흑자로 10년 전 대비 105.5% 증가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경북의 지난해 농가는 18만5천호 농가인구는 41만명으로 전국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크며, 농업소득도 전국 1위로 10년 전 보다 255만2천원 증가한 1천547만4천원으로 나타났다. 농가부채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1천752만5천원으로 10년 전 대비 364만6천원(17.2%)이 감소했다.

이밖에 경북은 국보 57점 등 국가지정문화재 656점을 포함해 모두 2천1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로 본 경북 10년 변화상’의 보다 상세한 자료는 경상북도 통계포털 ‘경북의 통계’(stat.gb.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도청이전을 계기로 지난 10년간 도정의 변화상을 점검하고 향후 신도청시대 경북발전의 장기플랜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발간하게 됐다”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본 성과와 과제를 향후 지역발전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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