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은어축제가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2017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우수축제’로 3년 연속 선정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여름 대표축제로 면모를 각인시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문화관광축제는 전국에서 개최되는 수많은 지역축제 중에서 관광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축제를 문체부가 인증하는 관광브랜드로 문화관광축제 선정 20년이 되는 지난해부터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표, 최우수, 우수축제의 지원기간 한도(일몰제)를 5년 연속 또는 총 10년으로 기간을 한정하고 유망축제는 일몰제를 폐지해 자유롭게 경쟁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하는 한편, 2017년부터는 현장평가 비중을 50%에서 40%로 낮추고 소비자 만족도 평가를 신규도입(10%)했다.

또 지역 고유의 특색 있는 전통·향토음식 경험을 평가항목에 포함하는 등 축제 심사기준을 다양화했다.

문체부는 이 같은 엄격한 선정방식을 거쳐 대표축제(3개), 최우수축제(7개), 우수축제(10개), 유망축제(21개)로 분류해 전국에서 개최되는 축제 중 총 41여 개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 18회를 맞은 봉화은어축제는 ‘cool~한 여름, 은어랑 봉화에서 놀아보자!’라는 주제로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6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됐다.

특히 올해 은어축제는 은어주제관을 대형화하고 수박서리 및 삼굿구이체험을 도입하는 등 가족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물난장 시설을 설치해 온 가족들이 함께 추억거리를 만들도록 구성했다.

또 축제장을 확대 운영하기 위해 은어·송이 테마공원에 트릭아트 포토존을 설치하고 은어낚시 체험장과 반딧불이, 나비 생태관을 조성했으며, 축제장과 테마공원으로 은어열차를 운행하는 등 다양하고 획기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해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박노욱 군수는 “봉화은어축제의 3년 연속 우수축제 선정이라는 기쁨을 군민과 함께 나누고, 그동안 수고한 (사)봉화군축제위원회와 봉화군민, 관계 공무원 모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3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과 시설 보완을 통해 우수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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