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26일 2017학년도 후기고 입학전형 합격(배정예정)자를 발표했다.

합격자는 중학교 내신성적에 따라 학군, 남녀구분 없이 성적순으로 후기고 모집정원만큼 선발이 이뤄졌다.

전체 지원자 1만9천450명 중 1만9천107명이 최종 합격했으며 343명이 탈락했다.

합격자 가운데 추첨배정고 합격자는 국가보훈대상자 자녀 등 정원 외를 포함해 1만8천232명, 선지원일반고 합격자는 875명이다.

시 교육청은 2017학년도에 중학교졸업생 수 대비 고등학교 입학정원을 100%로 해 후기고 탈락학생이 전기고 및 특성화고등학교 등에 희망하면 모두 진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후기고에 탈락한 학생은 전기고 및 선지원일반고 신입생 등록 마감 후 모집정원에 미달 된 고등학교의 추가모집에 응시할 수 있다.

추가모집은 다음 달 17일 공고를 거쳐 해당 고등학교별로 같은달 18·19일 원서 접수, 20일 전형, 23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후기고 입학전형 결과 수성구 소재 학교 학생들의 비수성구 고등학교 진학희망자가 2015학년도 384명(7.1%)에서 2017학년도 667명(14.4%)으로 대폭 증가한 것이 특징으로 꼽혔다.

비수성구에서 수성구 고등학교 진학희망자는 2015학년도 347명(2.2%)에서 2017학년도 218명(1.6%)으로 2016학년도(2.0%)에 이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광역학군 배정비율이 50%로 확대되고 도시철도 3호선 개통으로 광역 교통망이 확충됐기 때문으로 시 교육청은 분석했다.

또한 수시모집 확대에 따라 수성구보다 비수성구가 유리하다는 학생들의 인식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한편 추첨배정고 합격자에 대한 배정발표는 내년 2월 2일 출신 중학교와 시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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