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경북지역 지자체들이 AI 유입을 막기 위해 해맞이 행사를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26일 포항시가 호미곶해맞이축전을 취소한 데 이어 27일, 울진군과 칠곡군도 각종 행사를 잇따라 취소했다.

울진군은 전국을 강타한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제야의 종 타종과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군은 매년 망양정 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하는 해맞이 행사에 대한 공식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각급 기관 단체장이 참석하는 공개 행사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을별로 진행하는 해맞이 행사는 지역별로 축소 또는 간소하게 치러질 계획이다.

칠곡군도 조류인플루엔자와 독감의 관내 유입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2017년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군은 자고산 정상과 왜관 회전교차로 일대에서 2017년 해맞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한편 문경시 지역자율방재단은 AI발생 위험도가 고조됨에 따라 27일부터 역내 하천변 등 철새도래지 및 텃새 서식지에 대한 순찰활동을 전개한다.

행정사회부 종합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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