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체육회는 27일 지난 2010년 체육교류협력을 체결한 뒤 6년째 교류를 펼치고 있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를 방문, 올해 열린 인니 전국체전 우승을 축하했다.

체육회는 이날 아하맛 헤르야완 주지사가 마련한 인니 전국체전 우승 축하행사에 김하영 수석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축하사절단을 파견, 양측간 교류협력 및 형제애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육회는 지난 2010년 서자바주와의 협약체결에 따라 2011년 9개 종목 11명의 스포츠지도자를 현지로 파견한 뒤 2012년 인니 전국체전에서 종합 준우승의 성과를 거두자 교류 범위가 더욱 확대된 것은 물론 경북지역 전지훈련단 파견 및 스포츠 유학생까지 받게 됐다.

특히 스포츠 분야뿐만 아니라 2011년 서자바주 부주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제사절단 21명이 경북을 방문해 청소년·농업·새마을사업 등을 벤치마킹을 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8월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경북을 방문한 서자바주체육회장과의 환담을 통해 우호도시 체결과 인니 전국체전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 올해 서자바주가 인니 전국체전에서 55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맡았다.

경북에서 파견된 스포츠지도자들이 지도한 선수들중에서만 모두 95개의 금메달을 따내 서자바주가 획득한 전체 금메달 217개중 44%를 차지했다.

이날 우승 축하행사에 참석한 사절단은 김관용 도지사가 아하맛 헤르야완 주지사에게 보내는 축하 및 격려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헤르야완 주지사도 이재근 사무처장과 김응삼 운영부장에게 감사를 전달하는 한편 경북과의 MOU연장 확정, 지도자 증원(체조·롤러 등), 체육과학을 통한 스포츠 증진, 지도자 재교육 등 교육부분에도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스포츠 산업을 통해 창출된 이윤으로 체육에 대한 지원 강화와 체육시설 투자유치 등 생산적 스포츠마케팅으로 연계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하영 단장은 55년만의 인도네시아 전국체전 우승축하의 말을 전한 뒤 “스포츠교류 1단계 완성을 계기로 국제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교육·경제·관광 등을 양측이 윈-윈 할 수 다양한 가치창출사업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