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9일간 회기 운영 121건 의결…소통과 화합 전제한 감시와 견제 역할

포항시의회
지난 1월 20일 제226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2016년 회기에 들어간 포항시의회(의장 문명호)가 정례회 2회, 임시회 9회 등 99일간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올해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의회는 올해 ‘더 낮은 자세로,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목표 아래 전체의원들이 산업 다변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과 일자리 창출, 지역 경기 회복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이를 위해 문명호 의장과 정해종 부의장을 비롯한 32명의 시의원들은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각계각층의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민의를 대변하는데 힘을 쏟았다.

의회는 지난 1년간 모두 70건의 조례안을 발의·의결했으며, 69건의 시정질문을 통해 집행부의 투명성 확보와 효율성 제고를 위한 비란과 견제기능을 이끌었다.

또한 의원들의 소신과 주민 요구사항 등을 전달하기 위한 26차례의 5분 자유발언으로 합리적 방안과 개선책 마련에도 힘을 기울였다.

특히 집행부에 대한 정책견제와 감시 및 대안제시를 위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의 철저한 사전준비와 전문성 확보를 통해 시정요구 281건, 건의사항 29건 등 310건을 지적해 시정·개선토록 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정례회에서는 집행부가 제출한 2017년도 예산안 1조5천736억원에 대한 심도있는 심사를 통해 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발굴과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반면 시의회를 비롯한 전 부서의 업무추진비를 10%씩 삭감시켜 단기 일자리사업에 확대투자토록 하는 등 어려운 시기 포항시의 살림이 보다 짜임새 있게 쓰여지도록 설계했다.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포항시를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홀로 사는 노인의 소외감 완화·편안한 노후생활 지원의 근거 마련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민생위주의 의안 발의도 활발히 펼쳤다.

이외에도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 조기이전 촉구결의안 채택, 포항공항 민항기 재취항 촉구 결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적용대상 중 우리 농·축·수산물을 제외 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지역 당면현안 해결에 시기를 놓치지 않고 민의를 반영했다.

의회는 이 같은 경제와 감시기능을 수행하면서도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지난 10월 27, 28일 이틀간 당초 계획에 없은 의사일정을 전격 수정하며 임시회를 열어 제2회 추경예산을 처리하는 등 시정 운영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의 모습을 보여줘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에 선도적인 주도 역할을 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