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8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올해 도정 성과와 내년도 도정 방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8일 “내년에도 도정의 최전선을 일자리 창출에 두고 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실에서 올해 도정 성과와 내년도 도정 방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어 “일자리야말로 도민의 가장 큰 바람이자 최고의 복지”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지방에 돈을 가져오는 일은 투자유치”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기업의 투자유치에도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권역별 신성장동력 확충,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등으로 경북 문화품격 위상 강화, 광역교통망 재편 , 한반도 허리경제권과 동해안 바다시대 구체화, 경북정체성 지키기. 경북 농어업 저력 총결집, 지방분권 개헌과 광역협력 등 내년도 추진할 10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올해에는 참담하기도 했다”며 대통령 탄핵상황에 따른 심정을 드러낸 뒤 “내년에도 정치적인 혼란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지방에서 흔들림 없이 민생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출마설과 관련한 질문에 “공식적으로 대권 도전을 선언을 안 했고, 대권 도전은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어렵고 힘든 상황이니 ‘보수열차’를 수선해 다시 출발하도록 하겠다”며 “어느 시기에 변화가 있으면 말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올해의 주요 성과로 신도청시대 개막, 3년 연속 국비 11조원 이상 확보, 신라사대계 집대성, 광역 교통망 확충, 투자유치 6조원·일자리 7만개 목표 초과 달성 등을 꼽았다.

김 지사는 “내년에도 도민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생생지안’(生生之安 국민들의 민생과 생활을 챙기면 나라가 저절로 편안해 질 것)의 가치를 가슴에 새기고 다시 한 번 신발끈을 졸라매고 도정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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