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AI 확산 방지 차원에서 해맞이 축전 행사가 취소되었지만 호미곶 해맞이 광장 등 포항시 주요 해맞이 명소에 30만여 명의 새해맞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해맞이객들은 정유년 첫해를 맞이하기 위해 새벽부터 모자와 장갑 담요를 두른 채 일출을 기다렸습니다.
정유년 새해가 떠오르자 사람들은 각자의 소월을 빌어봅니다. 이 순간을 잊지 않기 위해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수원에서 해돋이를 보러 여기까지 왔고요. 새해 소망은 저희 가족 모두 건강하고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는데 힘이 났으면 좋겠어요.
손계순·진동구 / 경북 영천
저는 그냥 가족들 건강하고 아프지 않고 저희 내년에 결혼할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어요.
박래훈·김미영 / 경기도 안양
아이들이 다 성장했기 때문에 올해는 결혼 좀 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올해는 제가 정년퇴임을 하는 해입니다. 그래서 둘이 여행도 좀 다니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서 여행을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모로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뒤로하고 2017년 희망찬 한 해를 기대해봅니다.
경북일보 김용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