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AI 확산 방지 차원에서 해맞이 축전 행사가 취소되었지만 호미곶 해맞이 광장 등 포항시 주요 해맞이 명소에 30만여 명의 새해맞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해맞이객들은 정유년 첫해를 맞이하기 위해 새벽부터 모자와 장갑 담요를 두른 채 일출을 기다렸습니다.

정유년 새해가 떠오르자 사람들은 각자의 소월을 빌어봅니다. 이 순간을 잊지 않기 위해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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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새해 첫날인 1일 경북 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 조형물 위로 새해 첫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kyongbuk.com
//인터뷰// 김병연 / 경기도 수원

수원에서 해돋이를 보러 여기까지 왔고요. 새해 소망은 저희 가족 모두 건강하고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는데 힘이 났으면 좋겠어요. 

손계순·진동구 / 경북 영천

저는 그냥 가족들 건강하고 아프지 않고 저희 내년에 결혼할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어요. 

박래훈·김미영 / 경기도 안양

아이들이 다 성장했기 때문에 올해는 결혼 좀 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올해는 제가 정년퇴임을 하는 해입니다. 그래서 둘이 여행도 좀 다니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서 여행을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모로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뒤로하고 2017년 희망찬 한 해를 기대해봅니다. 

경북일보 김용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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