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지역 농가의 새 소득작목으로 여름 시금치, 쪽파, 참나물 등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군 새 농민회는 영양지역 농가의 새로운 작목을 선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한 해 동안 여름 시금치 등 7개 작목에 대해 시험재배한 결과 여름 시금치, 쪽파, 참나물 등은 새로운 작목으로 도입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지난 4월부터 새 농민회는 재배한 경험이 있는 1~2 작목을 선정해 660~3천300㎡ 등 7개 작목을 재배했으나 특히 올해는 여름 고온과 가을의 잦은 비로 인해 재배에 어려움을 겪었다.

생강은 전국 생산량 폭증해 시세가 폭락하고, 가을 감자는 가을철 고온과 잦은 비로 시험재배에 실패했다.

그러나 여름 시금치는 7~8월 고온기에 철저한 차광과 온도관리를 한 하우스 동에서 수확한 시금치는 수확량은 적지만 2kg당 9천 원의 소득을 올렸다.

무는 660㎡ 하우스에서 4톤을 생산, 김장철 이전 11월 중순에 출하해 350만 원의 소득을 거둬 출하 시기 등을 고려한다면 영양지역의 새 소득작목으로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영양군 새 농민회 김기열 회장은 “새 농민 수상자로 구성된 새 농민회가 자신뿐 아니라 이웃, 지역의 농업의 미래를 함께 걱정하는 현장의 농업 파트너로서 좀 더 체계적으로 연구, 재배해 영양 지역 새 소득 작목 개발로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험재배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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